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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수애, 영화 '여름 이야기'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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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수애가 정통 멜로 영화 '여름 이야기'(제작 KM컬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품행제로' 조근식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여름 이야기'는 가슴 속에 묻어둔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한 남자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해 4월 선보인 영화 '달콤한 인생' 이후 1년여 만에 차기작을 확정지었다.

대학시절 농촌 봉사활동에서 만난 정인을 가슴 속에 지우지 못하고 한 평생 그리워하며 지내는 윤석영 역을 맡아 패기 있는 대학생부터 강직한 노교수까지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게 된다.

'가족' '나의 결혼원정기'를 통해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는 연기자로 발돋움한 수애는 석영과 가슴 시린 첫사랑을 나누는 서정인으로 출연한다.

또 한 명 눈에 띄는 배우는 오달수. 영화의 맛을 살려주는 조연배우로 톡톡히 제 역할을 해내는 오달수는 극중 석영의 대학동창 남균수 역을 맡아 석영에게 여러가지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여름 이야기'는 이달 말 크랭크 인해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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