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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여성전용 증기탕'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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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고용해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여성전용 증기탕'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0일 남성을 고용해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 남성 최모(27)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11월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지하에 80평 규모로 증기탕 시설을 차려놓고 인터넷으로 통해 최씨 등 성매매 남성 6명을 고용한 후 여성들을 상대로 1차례 35만∼4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단속을 피하려고 청소년인 정모(16·여)양 등 2명을 고용, 유흥가 주변 여성 등을 상대로 전단지 등을 돌리며 은밀히 호객행위를 했으며, 여성 고객들에게 직접 차량을 보내 '비밀업소'로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남자 직원들은 대부분 호스트빠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손님은 안마시술소 등에서 일하는 여성이지만 가정주부와 대학생도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압수한 거래장부에서 20여명의 성매수 여성이 추가로 발견돼 김씨 등의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지역에서 암암리에 여성전용 증기탕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문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번에 적발된 업소 외에도 비슷한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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