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구 제3선거구에서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공천 탈락자들이 자율 경선을 통해 무소속 후보를 정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실용 동촌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혁로 대보약국 대표, 정홍범 대구시의원, 조영권 전 동구의원 등 대구시의원 한나라당 공천탈락자 4명과 구의원 공천탈락자 7명 등 11명은 11일 오후 대구시 동구 동방호텔에서 무소속 시의원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을 치렀다.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박실용 이사장이 최다 득표를 해 무소속 대구시의원 후보로 확정됐으며, 나머지 경선 참여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박 이사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이사장은 "한나라당이 지역에 터전을 두지 않은 젊은 사람을 시의원 후보로 정하면서 지역 주민과 당원들의 반발이 만만찮다."며 "이번에 자율 경선을 치른 공천신청자들이 선거대책본부장이나 동별 책임자를 맡아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무소속 동구의원 출마자들과 '무소속 연대'를 통해 선거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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