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4일 시즌여섯 번째 대회 다케후지클래식을 개최한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천550야드)에서 사흘간 치러질 다케후지클래식도 이전 대회처럼 전체 출전 선수 136명 가운데 26명을 차지한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1승씩을 올린 김주미(22·하이트맥주)와 이미나(25·KTF), 신인왕레이스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선화(20·CJ)의 승전보를 기대할 만 하고 장정(26·코브라골프), 부활의 나래를 펴기 시작한 김미현(29·KTF), 한희원(28·휠라코리아)도 빼놓을 수 없는 챔피언 후보들이다.
라스베이거스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있는 박희정(25· CJ), 실전 감각 회복이 급선무인 박세리와 시즌 중 스윙 교정이라는 강수를 둔 박지은도 이 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극적 역전승으로 기세가 오른 카리 웹(호주)은 불참했고 노장 줄리 잉스터와 세계랭킹 3위 폴라 크리머, 그리고 대회때마다 우승 경쟁에 뛰어들곤 하는 나탈리 걸비스, 2004년 우승자 크리스티 커 등 미국 선수 4명이 한국 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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