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7주년 기념식이 13일 중국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대표로 김정복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김우전 전 광복회장, 윤경빈 광복회 고문, 김양 주상하이 총영사 등과 상하이 지역 거주 독립유공자후손, 동포,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 의거 이후 김구선생의 자싱(嘉興) 피난시기(32년 5월-33년 12월)에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기여했던 저보성 선생의 후손과 우리독립유공자 오영선, 김복형, 김진용, 조근백 선생의 후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양 총영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한민족 독립투쟁의 성지였던 상하이가 오늘날에는 한.중 양국 간의 실질관계 발전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기념행사는 상해 임시정부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한.중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매년 임정수립 기념일에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교포, 유학생들을 초청, 리셉션을 열어 서로 격려하고 임시정부 수립의 의의를 기리는 행사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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