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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 재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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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3일 민감한 핵 활동(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는 유엔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는 이제 하나의 핵 국가"라며 "우리는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권리에 대해 어느 누구와도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테헤란 방문에 앞서 나왔다.

이번 방문 기간 이란 지도부와 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테헤란 공항 도착 직후 "이란이 국제사회 요구에 응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11일 과학자들이 핵 연료로 쓰일 우라늄을 농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중국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장조리를 이란과 러시아에 파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당사국들이 자제를 하고 상황을 고조시킬 조치들을 취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립 투스트-블라지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RTL 라디오와 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강조하며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러시아 언론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성공 발표는 이란 정부가 서방과의 대결을 택한 것이며 중재를 시도해온 러시아의 노력에 퇴짜를 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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