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4일 오전 횡령 및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밤 11시 45분께 귀가 조치했다.
정 회장은 2003년께 진승현씨에게 개인 돈 15억원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비자금 조성 대가 여부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1999년 4월 회사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을진씨가 지배하고 있던 리젠트증권에 매각한 과정과 같은해 12월께 개인 소유의 신세기통신 주식을 처분해 얻은 2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에 대한 소득세를 제대로 납부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귀가 전 혐의 내용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하고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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