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함께-문차숙 作 '사랑은 꽃이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랑은 꽃이다

문차숙

사랑은 꽃이다

말없이 피었다

가시만 남기고 지는 늦은 장미,

사랑이 돌이나 바위였다면

내 정원에서 우우

바람에 밀리지 않아도 될 것을

감당 못하도록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지는

당신은 꽃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감당 못하도록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어느 순간에 이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꽃의 아름다움은 소멸의 미학입니다.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사랑이 '돌이나 바위'처럼 완벽한 모습으로 있다면 그토록 아름다울 수 있겠습니까. 사랑은 '가시만 남기고' 떠나더라도 '늦은 장미'로 남습니다. 이것은 '돌이나 바위'처럼 소멸되지 않는 '완성의 세계'가 아니기에 열리는 '아름다움'입니다. 사랑은 완성의 세계인 '열매'가 아닌 미완의 세계, 소멸의 세계인 '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은 '미완의 세계', '소멸의 세계'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구석본(시인)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수사...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X 바...
포스코그룹의 PNR이 포항사업소 인수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A사를 사전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A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청소업체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