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어문장 통째 외우기] '작은 것은 아름답다'

As Gandi said, the poor of the world cannot be helped by mass production, only by production by the masses. The system of mass production, based on sophisticated, highly capital-intensive, high energy-input dependent, and human labor-saving technology, presupposes that you are already rich, for a great deal of capital investment is needed to establish one single workplace. The system of production by the masses mobilizes the priceless resources which are possessed by all human beings, their clever brains and skillful hands, and supports them with first-class tools. The technology of mass production is inherently violent, ecologically damaging, and stultifying for the human person. The technology of production by the masses, making use of the best of modern knowledge and experience, is conducive to decentralization, compatible with the laws of ecology, gentle in its use of scarce resources, and designed to serve the human person instead of making him the servant of machines. I have named it intermediate technology to signify that it is vastly superior to the primitive technology of bygone ages but at the same time much simpler, cheaper, and freer than the super-technology of the rich. One can also call it self-help technology, or democratic or people's technology - a technology to which everybody can gain admittance and which is not reserved to those already rich and powerful. - E. F. Schumacher : Small is Beautiful

간디가 말한 것처럼 세계의 가난은 대량 생산이 아니라 대중에 의한 생산에 의해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대량 생산 체계는 복잡하고, 고도로 자본 집약적이며, 높은 에너지 투입에 의존하고, 인간의 노동을 절약하는 기술에 기초하고 있어서 이미 당신이 부자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왜냐하면 단 하나의 공장을 세우는 데에도 많은 자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중에 의한 생산 체계는 모든 인간이 가진 무한히 귀중한 자원, 곧 그들의 뛰어난 머리와 솜씨 있는 손을 동원하고 제1급의 도구로 머리와 손을 뒷받침해준다. 대량 생산의 기술은 원래부터 폭력적이고 생태계에 손상을 입히며 재생 불가능한 자원에 대해서는 자기 패배적이고 인간을 어리석게 만든다. 현대적인 지식과 경험을 잘 이용한 대중에 의한 생산 기술은 분산에 도움이 되고, 생태계의 법칙과 양립할 수 있고, 희소 자원의 사용에 대해 조심스럽고 인간을 기계의 노예로 만드는 대신에 기계가 인간에 봉사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나는 이것을 중간 기술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 뜻은 지난날의 원시적 기술보다는 훨씬 뛰어나지만, 동시에 부자들의 초대형 기술보다는 훨씬 더 간단하고 값싸며 자유롭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기술을 자립적인 기술, 또는 민주적이거나 민중적인 기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즉 그것은 모든 사람이 얻을 수 있고 이미 부유하고 유력한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기술이다.

슈마허(E. F. Schumacher 1911~1977)

독일에서 태어나 1930년 영국 옥스퍼드 뉴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스물두 살 때부터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했다. 실천적 경제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슈마허는 불교는 '놀랄 만큼 적은 수단으로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산출할 정도로 대단히 합리적'인 학문이라고 주장했다.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큰 것만을 귀하게 여겨 큰 것에만 매달리는 풍조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좇아가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현대 문명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모순에 시선을 향하게 만들어 준다. 절제와 반성이 없는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작아서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간다. 삶의 규모가 비대해질수록 삶의 양식은 우리를 짓누르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의 현실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나온다. 돌로 담을 쌓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 담을 쌓을 때는 큰 돌도 필요하지만 그것을 받쳐주는 작은 돌멩이들이 꼭 필요하다. 모든 것은 큰 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상은 작은 것도 있어야 아름다워진다. 특히 큰 것만 위대하고 좋은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인간성을 잃게 만든다.

제공 : 송원학원 논술·면접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