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 주식은 대물림 해라"…'명품 주식 30선'

'주식에도 명품(名品)이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18일 '명품 주식' 30선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정의한 '명품 주식'이란 ▷경기 부침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증대시키는 주식 ▷수많은 종목 가운데 결코 그 수가 많지 않은 희소성을 가진 주식 ▷장기 보유하더라도 무방하고 경우에 따라선 자식들에게 대물림해도 괜찮은 주식이다.

우선 최근 3년 동안 매년 10% 이상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기록했거나, 이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2005년에 10% 이상의 EPS 성장을 기록한 종목들이 '명품 주식' 1그룹으로 선정됐다.

해당 종목은 에스원, 오뚜기, 계룡건설, 신세계, 현대모비스, 화천기계, 강원랜드, 한국타이어, 현대차, 삼양사, 세아홀딩스, 한라건설, 현대산업, KT&G, 광동제약, 삼환기업, 한국카본, 현대제철, 현대DSF, 호텔신라 등 20개 종목이다.

또 '명품 주식' 2그룹으로는 특정시기에 일시적으로 EPS 호전추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1990년 이후 흑자기조 속에 EPS의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해온 업종 대표급 종목들이 낙점됐다. 삼성정밀화학, 유한양행, 제일기획, 제일모직, KCC, 태평양, POSCO, 한국포리올, GS건설, SK가스 등 10개가 해당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지수처럼 10,000선에 도달했을때 최소한 지수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최후의 승자 종목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 종목이 '명품 주식'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사에 따르면 2006년 3월말 현재 코스피시장에 상장돼 있는 666개 기업 가운데 1990년~2005년 사이에 최소한 3년 혹은 그 이상 연속해 EPS가 증가한 기업은 69개(10.4%)에 불과했다.

그나마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3년 연속 EPS가 증가한 기업의 수는 64개로 줄어들었다.

신한증권측은 이들 64개 기업을 기초로 최근에 상장된 종목과 자본금의 규모가 지나치게 작은 종목은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탈락시켰고, 주가수익배율(PER)이 지나치게 높은 일부 종목도 제외해 명품 주식 30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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