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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팀 승리에 도움줘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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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한국인 빅리거 투수로는 올 시즌 처음으로 귀중한 첫 승을 사냥한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밀렸던 팀의 대승을 이끈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찬호는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의 퀄리트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로 13-4 대승을 이끌고 승리투수가 된 뒤 엑스스포츠와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간단한 허리 치료를 받고 오른쪽 어깨에 아이싱을 한 채 인터뷰에 응한 박찬호는 첫 승 소감 질문에 "늘 그렇지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 경기를 잘 마쳤고 팀 승리에 도움을 줘 기분 좋다. 국민과 미국 교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불리한 쿠어스필드에 대해서는 "(지난 15일)애틀랜타전 때보다 날씨가 추워 걱정을 했다. 1회 4점은 콜로라도에서 큰 점수가 아니지만 선취점을 뽑아줘 여유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1회말 1점을 내줬어도 개의치 않았고 좌타자에게 몸쪽 공을 주로 던진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중심 타선의 토드 헬튼과 개럿 앳킨스를 연속 플라이로 처리한 것과 관련, "(미겔 오하다에게) 홈런을 맞은 건 체인지업이었다. 오랜 만에 던졌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 다음 타자들은 빗 맞은 안타가 돼서 헬튼과 엣킨스는 직구로 승부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롭 보웬에 대해선 "좋았고 사인이 안 좋으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던졌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하고 "(1회와 2회)연속 더블플레이는 투심 패스트볼을 낮게 던진 게 정확하게 들어 맞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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