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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나무는 없나요?"…농촌체험 '합천 그린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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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열리는 줄 알았어요."

경남 합천군에서 선정·운영중인 농촌체험 관광 프로그램 '합천 그린투어'가 도시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2004년부터 군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해온 이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구·진주·부산 등지로부터 신청자가 늘어나고, 주말이면 200여 명 이상이 농사·천연염색·도자기제작 등 체험에 참가하고 있다.

20일 대구 장기초교생 266명은 합천 쌍책면 성산리 염병근(54) 씨 농장을 찾아 딸기 수확을 체험하면서 신기함과 즐거움에 빠졌다.(사진)

비닐하우스 속에 탐스럽게 열린 딸기들이 마냥 신기한 듯, 입술이 빨갛게 물들도록 따먹는 가 하면 가족에게 주겠다면서 1회용 도시락에 굵은 알을 골라 차곡차곡 담기도 했다.

4학년 김미선 양은 "도시에서 태어나 농촌체험은 난생 처음"이라며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과 동생에게 딸기를 직접 딴 추억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명희(48·여) 교사는 "도시 아이들의 심성을 순화시키고, 신선한 먹거리 수확 체험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체험을 마치고 인근의 합천박물관과 영상테마파크, 합천호 주변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농촌체험 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자 올해도 6개 농장을 추가로 지정, 체험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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