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국정원 제1차장에 김만복(金萬福.60)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국정원 기조실장에 안광복(安光復.50) 국정원 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김만복 국정원 제1차장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국정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지난 30여년간 국내, 해외, 북한 정보, 기획조정 분야 등 국정원의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정보 전문가이다.
정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장기 해외근무 경험과 국정원 개혁을 주도한 기조실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해외정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정보기관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발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복 기조실장 내정자는 행시 25회 출신으로 지난 1982년 이후 줄곧 국정원에 몸담아 왔으며, 국내정보 및 해외정보, 정책기획 분야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 대변인은 안 내정자에 대해 "국정원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당면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경험이 풍부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순수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상을 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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