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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영향력 1위에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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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가 선정됐다.

영화전문잡지 씨네21이 창간 11주년을 맞아 영화계 인사 103명(응답자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승재 대표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 거의 해마다 3위에 머물러왔던 차 대표는 안정된 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점과 지난해 통신 자본 KT의 투자를 이끌어낸 점, 배급 영역까지 확대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97년부터 8년 동안 1위로 손꼽혔다가 지난해 2위로 내려앉은 강우석 감독은 이번에도 2위를 유지했다. 본인 스스로 "감독직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2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강 감독의 파워를 느끼게 하는 대목.

이어 3위는 김우택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대표이사가, 4위는 김주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올랐다. 작년 박동호 대표가 1위를 차지했던 CJ엔터테인먼트는 CGV가 분사되면서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5위 박찬욱 감독, 6위 정훈탁 IHQ 대표, 7위 심재명 MK픽처스 영화제작부문 총괄사장, 8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차지했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은 11위에 올랐으며, 배우로서는 '가장 글로벌한 배우'라는 평을 받은 장동건이 12위에 올라 흥행력을 인정받았다. 작년보다 무려 15계단뛰어오른 것. 배용준이 19위를 기록했으며,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21위에 랭크됐다.

여배우로서는 이영애가 29위로 순위에 첫 진입했으며,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30위를 차지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32위에 올랐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이 스크린쿼터 축소 논란과 함께 42위로 첫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50위까지의 순위는 씨네21 통권 550호에 특집으로 실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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