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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규모 '소방방재엑스포' EXCO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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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방방재인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안전한 대한민국(Safe Korea) 건설'을 슬로건으로 지난 2004년 대구에서 처음 개최됐던 '대한민국 소방방재안전엑스포'가 26일 출범 3년 만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소방방재·안전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06 대한민국 소방방재·안전엑스포'가 '소방 엑스포와 함께하는 안전한 세계 - 이제는 기술입니다. 글로벌입니다'를 주제로 26일부터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엔 22개국, 165개 업체가 참가해 650개 부스를 설치, 2만여 종의 각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금성방재(감지기), 파라다이스산업(스프링클러), 오텍(앰뷸런스), 동방전자산업(감지기), 한국 쓰리엠(산업안전), 반도전기통신(경보장치), SK C&C(소방방재 IT), 위니텍(긴급구조시스템), 대진STS(산불진화장비) 등 국내 주요업체들이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독일 치바 글로브즈(Chiba Gloves), 싱가포르 니티(Nitti), 스위스 리튼(Riton), 미국 키디 파이어 트레이너즈(Kidde Fire Trainers), 영국 FM 어프로벌, 일본 마쓰나가 매뉴팩토리와 초리(Chori), 남아공 휴레트 실린더즈, 베트남 홍지앙 트레이딩(Hong Giang Trading) 등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엔 미국, 중국, 일본 등 40개국 300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비롯, 국내 소방관련 공무원 1만여 명, 건축·건설·방화안전·산업안전·화학정유 등 대형사업장 관계자와 시민 등 7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최대급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또 전시품목이 대폭 확대돼 소방안전제품 외에도 방재기술, 건축설비, 응급기술, 유무선 통신, 설비안전 등의 최첨단 제품과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주요바이어로는 중국 공안부 소방국 부국장, 공안부 소속 4대 소방연구소 책임자, 소방협회 부이사장, 각 성 소방협회장 등 80여 명의 거물급 바이어들이 대거 참관하고 일본에서도 일본소방시험연구센터 이사장, 일본소방설비안전센터 전무, 동경소방청 관계자 등 6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와 함께 영국·독일·캐나다 등 선진 8개국의 소방방재 전문가를 초청, 워터 미스트&스프레이 시스템, 터널 및 지하공간에서의 화재안전 등 최첨단 선진기술을 소개하는 국제소방방재심포지움을 비롯 소방간부공무원 혁신교육 및 국제학술대회, 방재학회, 응급구호 등 안전을 주제로 한 각 분야의 학술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또 산불진화, 방재, 연기소화 등 심사를 거친 신제품 시연이 펼쳐지고 응급구호·소방안전 등 체험행사, 소방장비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2·18 지하철 방화 사고를 계기로 안전도시 실현 방안으로 기획된 소방엑스포가 올해 3회째를 맞아 엑스코의 최대 행사이자 전국의 전시장이 유치 눈독을 들이는 대규모 알짜 전시회로 발돋움했다."며 "국내외 구매력이 높은 업체와 바이어들이 대거 참관한 만큼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구매 상담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방산업은 지난 2004년 말 현재 5천300여개 기업이 있으며 시장 규모는 8천억 원에 달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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