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가르쳐 주십시요."
요즘 대구의 초등학교마다 한 수(手)를 배우겠다는 교사들이 줄을 서고 있다. 배우는 종목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다. 사부는 선배 교사. 대구시 교육청이 올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장학 멘토링'이다. 1, 2년차 초보 교사(멘티, Mentee)들은 일정 경지에 오른 선배 교사(멘토, Mentor)들에게 달려가 한 수를 청한다. 대학에서 4년 동안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과 그 속에 담긴 철학을 배우기 위한 것. 고참 교사들이 후배들로부터 배우는 '역 멘토링'도 있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멘토링 팀이 41개(164명)나 된다. 조만간 중·고교에도 등장한다. 학부모들은 귀를 열고 들을 일이다. 교사들이 그토록 고민하는 대상이 바로 당신들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글·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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