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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장 선거 '3파전 구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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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장 선거는 여당 정치신인과 참신한 여성후보, 재선을 노리는 현직 구청장 등의 3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여당과 제1야당,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데다 한나라당이 현직 구청장을 배제하고 '여성 전략공천'해 당원 500여 명이 집단 탈당하는 등 홍역을 치른 만큼 특정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가 아닌 만만찮은 대결이 예상된다.

김정태(49)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대외협력단 수석부단장이 여당의 대표주자로 나섰다. 한나라당에서는 윤순영(53) 분도문화예술 대표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차 관문을 뚫고 여성후보로 낙점됐다. 한나라당 여성 전략공천에 따라 당 공천을 받지 못한 정재원(63) 현 구청장은 무소속 후보로 일전을 불사하고 있다.

김정태 부단장은 "무소속 후보 대다수가 지역정서를 파고드는 한나라당의 '동종 교배세력'이기 때문에 이번 중구청장 선거는 힘있는 여당 후보와 2명의 한나라당 후보 간 2파전"이라고 규정했다. ▷전통과 역사가 숨쉬는 중구 ▷문화예술이 꽃피는 풍요로운 중구 ▷도심속 친환경 전원도시 ▷비즈니스와 쇼핑의 중심에서 번영하는 중구를 가꾸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윤순영 대표는 "중구가 지자체 10년 동안 발전은커녕 모든 게 낙후했다는 주민 불신이 크다. 주민들 아픔을 여성후보의 섬세함으로 보듬어내고, 서민 입장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인쇄골목-패션주얼리특구-약전골목을 연계한 시너지효과 창출 ▷대봉동 가구거리-남산동 향교-봉산문화거리 벨트화를 통한 문화관광명소 조성 ▷외국어, 문화예술 등 특성화 교육기관 유치 ▷저소득 계층과 여성·의료·종교단체 간 자매결연을 통한 나눔의 복지 실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재원 구청장은 "중구 구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켜 중구의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는 신념을 갖고 구청장에 재도전한다."고 밝혔다. ▷도심 대로변 중심의 행정구역 경계 조정 ▷주거환경개선사업 강력 추진 ▷지역특화 발전과 재래시장 활성화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사랑과 희망을 주는 구민복지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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