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프로농구에서 낯익은 외국인 선수들의 얼굴을 대거 볼 수 있게 됐다.
12일 KBL이 각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재계약 현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전체 20명 중 9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오는 2006-2007 시즌에도 KBL 무대에 설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는 최대 5명이 재계약에 성공했던 예가 여섯 차례 있었다.
2005-2006 시즌 우승팀 서울 삼성이 올루미데 오예데지와 네이트 존슨을 모두 재계약하기로 했고 정규리그 4위팀 부산 KTF 역시 애런 맥기와 나이젤 딕슨을 다음 시즌에도 기용할 방침이다.
또 크리스 윌리엄스(모비스), 자밀 왓킨스(동부), 리 벤슨(오리온스),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LG), 단테 존스(KT&G) 역시 다음 시즌에도 한국 팬들을 찾아간다.
이상윤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현재 외국에 나가 용병을 물색 중인 감독들이 기존의 선수보다 나은 선수를 찾기 힘들어하는 것 같다. 또 다음 시즌부터 최근 3년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새로 계약하지 못하게 된 점도 고려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윤 위원은 또 "다음 시즌부터 2,3쿼터에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뛸 수 있기 때문에 감독들이 여러 가지로 고민들을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재계약이 확정된 선수들은 외국 선수 등록 마감기한인 9월30일까지 KBL 선수 등록을 마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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