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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를 찾아서] 원효 수행한 곳·저술 등 발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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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700년 한국 불교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인 원효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원효가 수행하던 곳은 어디어디인지, 원효가 남긴 그 많은 저술들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일부만 전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원효가 태어난 경산 자인 사라사(娑羅寺)가 정확히 어디인지, 원효대사가 열반한 혈사(血寺)가 어디인지 알아볼 생각이 없다.

혈사가 기림사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골굴사라는 얘기도 있고, 아니라는 설도 있다. 살던 집을 희사하여 만들었다는 초개사(初開寺)로 알려진 곳에는 설총의 유허비가 들어서있고, 오래된 탑재까지 널려있는 걸로 봐서 한번쯤 발굴을 해봤으면 싶은데도 소식이 없다.

원효를 위대한 스승으로 떠받들고 있는 일본의 NHK 방송은 지난 4월27일 제1320주년 원효대사 열반대제가 열린 경주 분황사에서 열린 행사 전모를 다 녹화해갔다. 경주 분황사에는 원효대사를 기린 화쟁국사비편(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7호)이 있다. 화쟁국사비편은 비신(碑身)을 받쳤던 비대(碑臺)가 절 근처에서 발견되어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이를 확인하였고, 김정희 친필이 음각되어 있다.

오어사는 최근 원효 대사의 영정과 원효의 스승인 혜공 대사의 영정을 유물전시관에 새로 조성했다.

최미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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