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3일 오후 (한국 시간)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뿐 아니라 건설·투자·IT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경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북핵 문제와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특히,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양국간 정상회담은 지난 1980년 수교 이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의 UAE 방문 역시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외에도 에너지 장관과 수·전력청 회장을 잇따라 접견하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도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노 대통령은 14일 두바이로 이동해 동포 간담회와 양국 경제인 오찬 간담회,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 막툼 총리 면담, 두바이 타워 건설현장 시찰 등의 일정을 갖는 것으로 UAE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귀국한다.
아부다비에서 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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