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참공약 만들기의 이상적 모델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약은 ▷지역문제 찾기 ▷해야할 일 정하기 ▷해결방법 제시하기 등 크게 3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만일 어떤 후보자가 노인문제를 예로 들어 실버타운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려면 우선 지역문제 찾기 단계 중 반드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 의사가 반영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의 견해나 대구·경북의 환경적 특성은 고려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전문가 자문 및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노인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100호 이상 규모의 고급 자립형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등의 더욱 구체화한 공약이 만들어진다.
이어 어떤 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언제까지 건설할지 최종안을 도출해야 한다. 민간 주도인지, 정부예산인지, 임기 내 사업 완료인지를 명확히 하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대안이 수립되는 것이다.
경북도 선관위는 이번 5·31지방선거 출마자 중 이같은 단계를 거쳐 공약을 만든 우수 후보자 두 명을 소개했다. 서울지역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소속의 광역의원 후보가 제시한 '용의 눈 플랜'과 '마곡 IT 단지 이전'이 그것.
'용의 눈 플랜'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10만 8천 가구의 민·관 합자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고 '마곡 IT 단지'는 다른 구에 위치한 시립대를 자신의 지역구 IT 단지로 이전시켜 서울대 수준의 이공계 대학을 집중 육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자료 제공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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