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대낮 모텔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미행,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이모(21) 씨 등 3명을 17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말 대구 달서구 한 모텔에 투숙했다 나온 이모(40) 씨를 미행, 휴대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불륜증거를 담은 사진을 집으로 보내겠다."며 협박해 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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