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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700억달러 감세연장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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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자본 소득과 배당금에 대한 세율을 2010년까지 15%로 계속 낮춰 총 700억 달러(65조4천억원 상당)의 세금을 깎아주는 것을 골자로 한 감세 연장법안에 서명했다.

2003년부터 시행된 자본소득과 배당금에 대한 감세법은 당초 2008년으로 시효가 끝날 예정이었으나 새 법률 서명으로 감세조치가 2010년까지 연장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딕 체니 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서명식에서 감세법률 연장은 "미 납세자들의 승리"라면서 이 법률 연장이 미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세법은 배당금에 대해서는 최고 35%, 자본 소득은 20%에 달하는 세율을 15%로 낮춰주는 내용으로 공화당측은 이처럼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미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주장해왔으나 민주당측은 부유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반대해왔다.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측은 그러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감세법 연장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감세 연장법안은 앞서 민주당의 반대 속에 표결을 통해 미 상하원을 통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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