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한국의 마지막 상대 스위스가 '젊음을 무기로 내세운 팀'이라는 점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우수신인 후보 발표에서도 입증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FIFA 테크니컬 스터디그룹(TSG)이 선정한 최우수신인 후보 40명(1985년 1월 이후 출생자)에는 스위스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위스의 영건으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중원 경합을 벌일 플레이메이커 트랑킬로 바르네타(바이엘 레버쿠젠)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필리프 센데로스(아스날), 공격수 요한 폰란텐(NAC브레다), 수비수 요한 주루(아스날), 발론 베라미(라치오), 미드필더 블레림 제마일리(취리히)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바르네타, 센데로스, 폰란텐, 주루 등 4명은 지난 해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아드보카트호의 막내 3인방 박주영, 백지훈(이상 FC서울), 김진규(이와타)와 이미 맞붙어본 상대다.
당시 폰란텐이 역전 결승골을 뽑아 '박성화호'를 2-1로 울렸다.
바르네타와 센데로스는 어린 나이에도 유럽 리그 명문팀 주전급으로 도약했고 2003년 아스날 유스팀에 입단한 19세 주루는 좋은 체격과 수비 조율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첫 상대 토고 대표팀에서는 태극전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본 뒤 일제히 '요주의 인물'로 꼽은 오른쪽 윙백 투레 아시미우(바이엘 레버쿠젠)와 카림 구에데(함부르크)가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 둘 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반면 주전 상당수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프랑스는 신인상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독일월드컵 최우수신인 후보(40명) = 마리오(앙골라) 리오넬 메시, 오스카르 우스타리(이상 아르헨티나) 마크 밀리건(호주)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크리티스안 베니테스, 루이스 발렌시아(이상 에콰도르) 아론 레넌, 웨인 루니, 테오 왈콧(이상 잉글랜드) 마르셀 얀센, 루카스 포돌스키(이상 독일) 하미누 드라마니, 아사모아 기안(이상 가나) 호세인 카비(이란) 백지훈, 김진규, 박주영(이상 한국)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이상 멕시코) 라이언 바벨, 헤드비게스 마두로(이상 네덜란드) 호세 몬티엘(파라과이) 루카스 파비안스키(폴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포르투갈) 모하메드 알 안바르(사우디아라비아) 세스크 파브리가스,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스페인) 트랑킬로 바르네타, 발론 베라미, 요한 주루, 블레림 제마일리, 필리프 센데로스, 요한 폰란텐(이상 스위스), 투레 아시미우, 카림 구에데(이상 토고) 야신 치카우이(튀니지) 드미트로 키그린스키, 아르템 밀레프스키, 보그단 슈스트(이상 우크라이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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