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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자금 용처수사 내달 초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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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의선 사장 불기소 가능성 일축

현대차그룹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천34억원 규모의 현대차 비자금 용처 수사를 다음달 초까지 사실상 종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비자금 용처 수사가 언제 마무리되느냐는 질문에 "완전히 끝내지는 못하겠지만 가급적 시기를 당겨보려 한다. 6월 초순이라고 못박을 수는 없지만 이 때까지는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또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비자금 조성·횡령 등에 연루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일괄기소 시기와 관련해 "6월 초순에는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자금 용처 수사를 위해 임직원 기소 시기를 늦췄던 검찰이 다음달 초 용처 수사와 기소를 사실상 끝내기로 한 것은 현대차 로비 수사가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채 기획관은 검찰 주변에서 정 사장이 사법처리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데 대해 "불구속 기소 방침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못박았다.

검찰은 기소 범위와 관련해 범죄 혐의가 드러난 약 20명을 기소할 계획이었으나 핵심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나갈 경우 경영 충격이 심각해지는 점을 고려해 기소 인원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채 기획관은 "정 회장 공소장에 공범으로 언급된 20명 가량을 다 기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자금 조성·횡령 등에 가담한 정도를 보며 기소 대상자를 줄여보려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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