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기초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찬 후보는 30℃를 넘어선 무더운 휴일에도 도포와 갓을 쓰고 등에 괴나리 봇짐을 진 채 선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김 후보는 "선비처럼 바르고 곧은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괴나리 봇짐은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 모습을 본 뜬 것으로 이번 선거에서 꼭 '장원급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선비 체면에 차를 타고 다닐 수 없다."며 "선거 유세차량은 사면을 모두 막아 홍보용으로만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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