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훈련 기간 난잡한 파티에 참석해 옷벗기 포커 게임을 했던 남녀 조종사 훈련생이 해고됐다.
대만 중화항공은 22일 호주에서 10개월 과정의 비행훈련을 받던 도중 옷벗기 포커 게임을 한 것으로 보도된 두명의 훈련생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해고 사유는 이들이 훈련 참가에 앞서 서명한 "훈련 기간 행동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
존슨 선 중화항공 언론.고객관계담당 국장은 "이 지침 위반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훈련생들은 해고를 당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들이 구체적 지침 위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대만 빈과일보는 두명의 남녀 훈련생이 다른 2-3명의 훈련생들과 함께 지난해 난잡한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가 해고당했다고 보도했다.
해고당한 남녀는 포커 게임을 하면서 옷을 거의 다 벗은 상태까지 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점이 반영된 듯 다른 참석자들은 견책 처분을 받은 반면 두 사람은 해고를 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고된 남자 훈련생은 중화항공에 200만 대만 달러(약 5천900만원)의 배상금도 지불했다. 하지만 여자 훈련생은 "단순히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만 했지 부적적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배상금 지불을 거부했다.
회사측은 훈련생 1명을 제대로 된 부조종사로 육성하는데 1천만달러가 들어가는 만큼 비행훈련 프로그램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회사측에 관련 비용을 배상토록 하는조항이 계약서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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