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학의 수수께끼/신동원 엮음/한겨레출판 펴냄
'고려청자의 은은한 비취색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첨성대가 천문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가' 어릴때부터 우리나라에는 찬란한 과학 유산이 많다고 배워 왔지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히게 된다.
이 책은 카이스트 학생 28명이 소중한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첨성대, 에밀레종, 고려청자, 자격루, 동의보감, 수원 화성, 대동여지도, 우리 과학사 100년 등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8가지에 대해 학생들이 발로 뛰며 직접 해답을 찾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허준박물관, 강진청자박물관 등 관련 분야 박물관과 시설들을 찾아 다니고 에밀레종 맥놀이파의 비밀을 파헤치고 대동여지도의 정확성을 유클리드 기학학 원리에서 찾는 등 학교에서 배운 지식도 적극 활용했다. 또 삼성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유물 보존처리 연구원, 에밀레종을 본떠 만든 종을 예불 전 친다는 계룡산 갑사의 동종 관리 스님 등 전문가들도 만나 지식을 보완하고 최신 연구의 진행 상황도 파악했다. 308쪽, 1만3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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