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종교학과 출신 테너 최광현(28)씨가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했다.
최 씨는 28일 이탈리아 북부 칸탈루파에서 열린 전국성악콩쿠르(Concorso Nazionale Cantalupa)에서 1등을 수상했고 이에 앞서 지난 22일 이탈리아 라코니치(Raconiggi) 국제성악콩쿠르에서도 테너로는 유일하게 3위를 차지했다.
최 씨의 수상곡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 '그녀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Lunge da lei)' 등 4곡.
2004년 2월 대구가톨릭대 종교음악과를 졸업한 최 씨는 이탈리아에 유학, 현재 파비아 시립음악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최 씨는 "더 큰 무대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참가해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유럽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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