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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구 '전승' 경북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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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의 심판은 냉혹했다. 대구·경북에서 예상대로 한나라당 후보가 거의 싹쓸이했다.

5·31 지방선거 개표결과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가 지지율 70.2%로 대구시장, 김관용 후보가 전국 최고 지지율 76.8%로 경북도지사에 각각 당선됐다.

또 광역 및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 및 기초의원도 대다수 한나라당이 휩쓸었다.

대구의 경우 한나라당이 구청장·군수 8명, 지역구 대구시의원 26명을 모두 석권했다. 한나라당 윤순영 후보가 대구 중구청장에 당선됨으로써 지역 최초의 민선 여성 구청장이 배출됐다.

비례대표 대구시의원 3명은 한나라당이 2명, 열린우리당이 1명씩 각각 차지했다. 기초의원의 경우 지역구 102명 가운데 열린우리당 2명과 무소속 1명을 제외하고 한나라당이 99명을 차지해 98%를 석권했다.

경북의 경우 한나라당은 시장·군수 23명 중 19명, 지역구 경북도의원 50명 중 47명을 당선시켰다. 경북도의원 비례대표는 한나라당 3명, 열린우리당 1명, 민주노동당이 1명씩을 차지했다.

기초의원의 경우 지역구 247명 중 한나라당이 183명을 차지했고, 무소속도 23.1%인 57명이 당선됐다. 열린우리당은 5명, 민주노동당은 2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도 한나라당이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12곳에서 당선자를 내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이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전북 한 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230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155곳에서 당선됐다. 또 민주당 20곳, 열린우리당 19곳, 국민중심당 7곳, 무소속이 29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열린우리당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6대 광역시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는 참패를 기록했다. 총 655명을 뽑는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75%가량을 차지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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