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범순찰로 '싹쓸이' 막아"…상주 기초의원 안상수씨

"유권자들이 저의 뚝심과 끈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봅니다.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주지역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자들의 싹쓸이 당선을 저지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상주 기초의원 나선거구 안창수(41) 씨.

안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같은 지역인 사벌면에서 한나라당 배원섭 현 시의원을 누르고 당당히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2명의 의원을 뽑는 나선거구는 사벌면과 낙동면, 중동면 등 3개 지역이 합쳐진 곳으로 사벌면에서만 3명의 후보가 출마해 표 분산에 따른 3명 동시 탈락이 우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벌면 지역 개표 결과 안 당선자가 1천240표, 차계홍 후보 762표, 배원섭 후보 671표로 나타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인근 중동과 낙동면에서 선전, 총 1천759표를 얻어 낙동면에서 단독 출마한 한나라당 신병희(2천51표) 후보에 이어 2등으로 의회에 입성하게 된 것.

안 당선자는 "그동안 방범순찰대와 농협 이사로 활동하면서 보여준 젊은 뚝심을 주민들이 인정해 준 것으로 안다. 고부가가치 우수 농산물을 발굴하고 물류중심 유통단지 등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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