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대성 어류의 대표종인 대구가 대량 양식생산에 성공, 수산자원 복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8일 영덕 대진항에서 3cm 크기의 대구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시험연구에 사용된 어미고기는 지난 2월 강원도 주문진 연안에서 포획됐으며 치어는 인공수정 뒤 부화시켜 120여일간 실내수조에서 사육한 것이다.
이상욱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 "그동안 국내 여러 기관에서 대구의 인공종묘생산을 시도해왔으나 대량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영일만을 중심으로 경북도내에서 1천여t 정도 잡혔지만 최근에는 소형어 30여t 정도만 저인망에 잡히는 등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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