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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역 섬유산업, '재기 몸부림'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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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역 섬유산업이 재기를 위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대형 프로젝트인 봉무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국제패션전시회 유치, 동대문시장 텍스타일 마케팅센터 건립 등 시장개척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활발한 신규 창업과 연구개발, 매출 증가, 젊은 경영자들의 대거 진출 등 업체들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실제 대구시가 올해초 대구상공회의소·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대구경북 제직·염색·패션봉제 등 2천7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섬유산업기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젊은 경영자들의 연구개발 및 신규 창업 등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세 경영 체제로의 전환 및 인수기업 증가 등에 따라 30, 40대 젊은 경영자들(대구 50.1%, 경북 47.2%)이 전체 업계의 절반에 이르는 등 섬유업체의 세대교체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업체 3개 중 1개가 2000년 이후 설립되는 등 신규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창업, 벤처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지역 IT산업의 2000년 이후 창업률 43.4%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여서 섬유산업의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염색·가공업(33.9%), 패션·봉제업(33.3%)의 신규 창업이 두드러졌다.

지역 섬유업체들의 매출 증가도 고무적이다.

2004년 기준 조사대상 업체의 59.7%(증가 32.7%, 현상유지 29.7%)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일반 기업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정부의 지역산업진흥사업(섬유) 단위사업별 평가에서 대구 화섬산지 체질강화 기반구축 사업이 지난해 1위에 이어 올해 2위, 염색가공 공정 첨단화 기반구축은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단위 사업 과제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마케팅사업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고수, 사업비 4천만 원을 추가 지원받기도 했다.

안국중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지역 섬유산업 실패에 대한 평가는 지난 10년 전의 상황이 2000년대 들어서 드러난 때문이지 실제 밀라노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이 아니다."며 "중소 규모 신설업체 증가, 신섬유 및 디지털섬유 등 다품종 소량생산으로의 체질 개선이 진행되면서 선진국형 모델의 새로운 섬유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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