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통한 경기였다."
역시 히딩크였다. 호주 국가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축구 F조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막판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정의가통한 경기"라고 한 마디로 압축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유력 종합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전날 밤 카이저슬라우테른 프리츠-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일본과 조별리그 1 차전이 끝난 직후 현지 취재진에게 "마침내 정의가 통했다"고 말했다.
"거만을 떨려고 이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히딩크 감독은 "일본전에 자신감이 있었고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을 넣으며 상대방을 몰아칠준비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호주 선수들과 축구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면서 "'사커루'들은 절대로포기하는 법이 없는데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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