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따르는 파타당 무장대원들이 가자지구 내 동료들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에 반발, 12 일 밤 하마스가 장악한 의회와 내각 청사에 총을 난사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수 백 명의 팔레스타인 치안 병력들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의회 건물에 총을 난사했으며, 이어 내각 청사로 몰려들어가 가구와 컴퓨터를 부수고 문서들을 흩뿌렸다.
이들은 또 5층짜리 내각 청사의 4층에 불을 질러 불길이 번지는 바람에 큰 피해를 냈다.이들은 라말라 청사의 총리실과 의회 건물에도 방화한 것으로 목격자들은전했다.
집권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는 이스라엘의 통제로 라말라 청사에 접근하지 못한채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어 방화 당시 사무실은 비어 있었다.
한 치안대원은 "그들(하마스)이 가자지구의 우리 것 하나에 손을 대면, 우리는요르단강 서안의 그들 것 10개에 보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타당 산하 단체인 알 아크사 여단의 무장요원 수 십 명도 이날 폭력행위에 가담했다.
한편 압바스 수반은 하마스 추종자들과 자신을 따르는 세력 사이의 충돌이 발생한뒤, 치안병력에게 거리를 장악하도록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비상경계령"을내렸다고 한 고위 팔레스타인 관리가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치안대 본부를 포위한뒤 이같이 명령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압바스 수반은 "모든 치안병력에게 거리로 나가 무고한 인명 손실을 막도록 법질서를 집행하라고 요청했다"고 그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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