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한화의 특급투수 유현진과 구대성에게 KO펀치를 날리며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 30승20패2무를 기록한 삼성은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06시즌 한화와의 경기에서 4차례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 끝에 11대 9로 승리했다. 삼성은 6대 9로 뒤진 9회 한화 마무리 구대성을 상대로 5안타와 실책 2개,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5득점, 재역전승을 거뒀다.
8회 1사 후 마무리에 나선 구대성은 6안타 5실점하며 시즌 3패(17세이브)째를 안은 반면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6경기만에 20세이브를 올려 1994년 정명원(전 태평양)이 세운 최소경기 20세이브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의 괴물 새내기 유현진을 상대로 5이닝 동안 강봉규의 3점 홈런 등 9안타로 공략하며 6점을 뽑아냈다.
현대는 수원 홈경기에서 KIA를 12대1로 대파, 30승(22패) 고지에 오르며 한화(29승22패1무)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SK를 7대 6으로 물리치고 7연승을 달렸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프로야구 대전 전적(13일)
삼 성 100 050 005 - 11
한 화 030 120 300 - 9
▷삼성투수=전병호, 권오준(5회), 정홍준(8회·승), 오승환(9회·세이브)
▷한화투수=유현진, 안영명(6회), 권준헌(8회), 구대성(8회·패)
▷홈런=강봉규 2호(5회3점·삼성), 이범호 6호(7회3점·한화)
롯데 4-2 LG(마산)
현대 12-1 KIA(수원)
두산 7-6 SK(잠실)
■14일 선발투수
삼성 하리칼라-한화 송진우(대전)
두산 랜들-SK 이영욱(잠실)
롯데 이상목-LG 심수창(마산)
현대 전준호-KIA 전병두(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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