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기간에 회원국들이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원국 기업가와 금융기관들은 이번 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기간에 20억달러의 경협협정을 체결한다.
위광저우(于廣洲)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13일 이번 경협이 역내 국가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중국과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도로 건설과 키르기스스탄이 처음으로 건설하는 시멘트 공장, 카자흐스탄의 수력발전소 건설 등이 주요 경협의제가 될 전망이다.
위 부부장은 "(설립이후) 지난 5년동안 SCO는 법적 토대를 쌓고 조직으로 면모를 갖췄으며 발전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수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의 차기 목표는 회원국간 무역.투자환경 개선이 될 것이라면서 전자와 기계, 하이테크 제품 등의 무역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국들이 에너지, 수송, 이동통신 분야에 협력의 우선순위를 두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부문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각종 경협을 위한 포럼이 개최돼 회원국들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상하이협력기구 6개 회원국의 지난해 무역규모는 377억달러로 이 기구가 결성된 2001년보다 212% 늘었다.
중국은 다른 5개 회원국에 지금까지 대외직접투자(FDI) 방식으로 8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회원국 간 상호투자 규모는 최소 15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경협 프로젝트에는 석유, 가스, 수송, 텔레콤, 전기, 석유화학, 건축자재와 건설 등이 포함돼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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