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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응원> 15만명 승리기원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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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의 스위스전이 열린 24일 새벽 대구.경북지역 18곳의 거리응원전에는 15만여명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

전반전에 스위스에게 선취골을 당하자 붉은 티셔츠 차림의 '12번째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이 좌절되지 않을까 큰 걱정에 휩싸였다.

따라서 후반전에 태극전사들이 선전과 함께 최소한 비기는 게임을 펼쳐 줄 것을 응원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1.2차전 때와 달리 이른바 '놀토'여서 경기가 끝난 직후 출근.등교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직장인.학생들이 거리응원전에 대거 참여했다.

5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두류야구장은 경기시작 6시간여 전부터 몰리기 시작해 계속 힘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또 월드컵경기장에 몰린 시민들도 태극전사들이 알프스를 넘어 16강에 무사히 안착하기를 기대하며 줄기차게 응원전을 펴고 있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국채보상기념공원에는 7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후반전에 태극전사들이 선전해 주기를 기대했다.

우리국토의 동쪽 끝 독도에서도 필수경비 인력을 제외한 경비대원 30여명이 내 무반에 설치된 TV앞에서 '오~필승 코리아'와 '대~한민국'을 외치며 우리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한 경비대원은 "전반전이 끝날 무렵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었는데 후반전에 꼭 선전해 주기를 바란다"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밖에 대구시내 대규모 찜질방이나 호프집 등도 여러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는 대 형 화면을 마련하고 고객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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