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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음률로 세상 밝혀요"…색소폰 동호회 금오 리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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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음률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 가겠습니다"

색소폰 동호회 금오 리드&벨 회원들은 23일 김천교도소 강당에서 재소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색소폰·바이올린 연주와 댄스공연 등으로 연주 봉사회 갖고 재소자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다. 재소자들은 감미로운 색소폰 음률에 빠져 한동안 시름을 달랬다.

2003년 3월 구미·김천지역에서 색소폰과 음악을 사랑하는 16명의 회원들로 결성된 금오 리드&벨은 양로원, 보육원, 병원,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연주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들이 교도소에서 음악회를 갖게된 것은 최근 경북도청에서 김천시 지좌동사무소 동장으로 전보된 신순식(47) 동호회장이 재소자들을 위해 뭔가 뜻있는 일을 해 보자며 주선했기 때문. 이날 음악회에는 동호회원 외에도 드럼을 맡은 김미선(26·구미 진평동)씨를 비롯 구미의 이재연 댄스아카데미 원생 등 15명이 특별출연해 음악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신순식 동호회장의 부인 김약순(45)씨는 바이올린 연주를 멋들어지게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병철 김천교도소장은 "재소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동호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 회장은 "시간과 경비문제로 힘겹기도 하지만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꾸준히 찾아 사랑의 음률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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