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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담 '결렬'…내부 의견수렴 후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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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주요 민생.개혁법안 처리 방안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양당은 이에 따라 28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는 여야의 최대 쟁점법안인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제를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주요 민생.개혁법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6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회담에서 개방형 이사제를 개정해주지 않으면 어떤 법안 통과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특히 민생관련 법안인 학교급식법과 고등교육법도 예외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방형 이사제와 관련해 등(等)자 하나를 추가하는 문제를 놓고 모든 민생법안이 발목잡혀 있는 형국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당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양당은 28일 저녁 또는 29일 오전 다시 원내대표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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