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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과도정부,'소녀가족 학살사건' 유엔 개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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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과도정부가 미군의 소녀가족 강간학살사건 조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개입해 줄 것을 4일 요청했다.

하셈 알 시블리 이라크 인권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이 가증스럽고 부도덕한 범죄조사에 참여해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보리는 이라크 내에서 발생한 범죄 사건에 대해 조사권한을 이라크 당국에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이라크 내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 연합군이 수사, 재판할 수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이라크의 여성의원인 사피야 알 세헬은 "이라크의 명예를 위해 이라크 당국이 사건수사에 나서 범죄를 저지른 해당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총리와 내무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의 마흐무디야에서 미군 제101공수사단소속의 스티븐 그린 이등병(21)을 포함한 수명의 미군이 부근 마을의 아비르 카심 함자(15) 양을 성폭행하고 그녀의 부모와 동생을 몰살한 뒤 이를 수니파 저항세력의 소행이라고 조작한 사건이 드러나 현재 미군 당국과 사법부가 조사 중이다.

미 검찰은 전역한 그린 이등병을 강간 및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으며 그린은 혐의가 확인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건이 발생한 마무디야의 무와예드 파델 시장은 살해된 아비르와 동생 하딜, 아버지 카심 함자 라시드, 어머니 파크리야 타하 등이 머리와 가슴, 목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는 병원의 사인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사건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바그다드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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