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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건설경기 비교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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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경기는 전반적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으나 대구의 건설경기는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건설업통계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시공된 건설공사액은 4조 6천430억 원으로 2004년(4조 1천640억 원)에 비해 11.5% 늘어나 16개 시·도 가운데 충북(23.5%), 인천(16.2%), 충남(11.9%) 다음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사액의 절대규모로는 12위에 그쳤다.

경북의 공사액은 9조 4천450억 원으로 전년의 10조 30억 원에 비해 5.6%가 줄었으나, 공사액 규모로는 경기, 서울, 경남, 충남에 이어 16개 시·도중 5위를 기록했다.

대구의 공사액이 늘어난 것은 고층아파트, 주거상업용건물, 공장·작업장용 건물공사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경북이 부진을 보인 것은 일반도로, 고속도로, 공장·작업장용 건물, 치산치수, 학교공사 등에서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건설업체가 국내외에서 시공한 총 공사액은 152조 6천21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6%(3조 9천70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0년(0.8%)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반면 건설업체수는 7만 1천769개로 전년보다 3.3%(2천295개)가 늘어나 기업당 수주액수도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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