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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원 55명 전원, 수해현장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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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명의 생색내기' 탈피…피해점검·대책마련 분주

"민생 현장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갑니다."

제8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하자마자 도의원 55명 전원이 15~17일 연휴를 제쳐두고 폭우로 고통받는 지역민을 찾았다.

도의원 전원의 '민생 찾기'는 이전 도의회에선 보기 드문 경우. 과거 도의원들의 현장 방문은 일부 상임위원회 차원이거나 도의원 몇몇이 현장을 방문하는 수준을 넘지 못했기 때문.

이상천 의장 등 의장단과 7개 상임위원장들은 지난 15일 경북의 폭우 피해를 우려, 현장에서 의정 활동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7개 상임위원장들은 소속 도의원들에게 현장 의정활동 지침을 통보했고, 55명 도의원들은 '고향 앞으로'를 외쳤다.

이 의장은 15, 16일 포항 대송면 홍계리와 남성리 제방현장, 장기면 빙산리 산간지역을 직접 찾아 비 피해 여부를 챙겼다. 방대선 부의장은 16일 성주의 재해 위험 및 상습 침수피해 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지역 공무원들과 재해 예방 대책을 세웠고, 안순덕 부의장은 16일 의성 낙동강변 침수 우려 지역을 찾았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인 손덕임 도의원은 포항에서 적십자 활동을 지원했고, 초선인 안동의 정경구 도의원은 낙동강 수위를 결정하는 임하댐과 안동댐 담수 및 방류 상황을 살피는데 연휴를 헌납했다. 장길화·이상효·박병훈 도의원은 출신지인 경주를 함께 찾아 지역 공무원들과 연석회의를 하며 재난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이번 폭우 피해 해당 상임위인 건설소방위는 바쁘게 움직였다. 소속 상임위원들은 지역의 폭우 피해 및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한 뒤 전문위원들과 의회 차원의 안전 대책을 세우는데 전력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에는 소속 상임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었고, 이날 도의회가 폐회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후 다시 현장 실사에 들어갔다. 황상조 건설소방위원장은 "민생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원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현장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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