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가 태국을 9-0으로 대파하며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북한은 18일 낮(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리금숙과 김단실, 김영애가 2골씩을 터트리고 리은숙, 허순희, 조윤미가 한 골씩을 보태 태국을 9-0으로 눌렀다.
이로써 북한은 1승(골득실 9)을 기록하며 지난 16일 한국을 4-0으로 꺾은 호주(1승.골득실 4), 미얀마를 2-1로 제압한 태국(1승1패.골득실 -8)과 함께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북한은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전반 8분 리금숙이 첫 골을 뽑아낸데 이어 리은숙(전반 31분), 리금숙(전반 34분), 김단실(전반 36분), 허순희(전반 43분)의 연속골로 전반을 5-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기세를 늦추지 않은 북한은 조윤미(후반 14분)와 김영애(후반 22분.후반 44분), 김단실(후반 28분) 등이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승을 거뒀다.
북한은 오는 20일 미얀마, 22일 호주, 24일 한국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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