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짚풀공예품 만들기' 신바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거창 고제면 주민자치센터, 짚 소쿠리·가마니 등 수집 전시관 추진

"알곡은 털어 밥상에 올리고, 볏짚으로는 생활용품을 말들 수 있으니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경남 거창 고제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모내기를 끝낸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 짚풀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에 신바람이다. 어르신들이 둘러 앉아 옛 솜씨를 한껏 뽐내 듯 짚신 한 짝을 후딱 삼아선 "요것이 진짜배기 짚신이여~"라고 자랑하는가 하면, "짚신 코가 요렇게 생긴 놈이 어딛더냐!"며 장난끼 섞인 농에 웃음바다다.

또 소시적 재주꾼으로 불렸다는 한 노인은, 아직도 솜씨가 녹슬지 않은 듯 며칠간 작업 끝에 완성된다는 멍석을 깔고 앉았다. 수십가닥의 새끼줄을 꼬아 둥글게 펼치고, 옆 노인의 훈수까지 받으며 엮는 솜씨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고제면에서는 짚 소쿠리와 가마니, 볏섬도 만들고, 짚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종류를 자료수집과 함께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후세까지 전하고, 농한기를 이용해 어르신들 만이 할 수 있는 짚풀공예품을 만들어 자치센터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

또 학생들과 젊은층에게 체험장으로 제공하고 각종 행사나 축제에 전시할 뿐아니라 사라져가는 옛 짚 공예품(농기구) 등을 수집, 기록 보존을 위한 전시관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