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간관계로 바라 본 '뿌리'…봉산문화회관 '송현동 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053-661-3080)에서 열리고 있는 '송현동전'의 주제는 '뿌리(根)'이다. 그러나 송 씨의 작품 속 뿌리는 우리가 흔히 보는 나무뿌리의 개념과는 많이 비켜나 있다. 땅속에 있어야 할 나무뿌리는 공중에서 뻗어나가고 있다.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뿌리의 크기로 봤을 때 수령이 최소 수천 년은 넘었을 것 같다. 일상의 크기를 벗어난 뿌리는 오히려 기괴한 모습으로 공포감을 자아낸다.

전자현미경으로 바라다 본 세계 같다는 느낌이 난다. 송 씨는 얽히고 설킨 그 모습이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와 닮은 것을 발견한 뒤 2년 동안 뿌리 작업을 해오고 있다. 스스로 '자연을 번안해 묘사하는 작업'이라고 하는 송 씨는 "작품의 기본개념은 자연에서 시작하지만 일반 진경산수화처럼 사실화가 아니라 인간관계라는 주제를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뿌리의 의미에 대해 점점 더 깊이 추구한 결과 송 씨의 자연은 미시의 세계를 과장해 묘사하고 있다. 석사학위 청구 작품전이라는 의미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한 대형화된 뿌리 작업에 사람들은 "에이리언 같다."는 반응이 많다고 한다. '뿌리'가 지닌 원초적 의미를 넘어 인간관계로 바라본 작품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으며, 특히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33.9%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경북 포항에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가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건설되며, 2028년 상반기 운영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강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최영중 전 청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