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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점거 노조 지도부 17명 전원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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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포스코 본사사옥 점거농성을 벌인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굳히면서 22일 중 이지경(39) 위원장과 정승종(45) 부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7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시위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노조원 하모(44) 씨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조합원들이 촛불집회를 여는 등 후유증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건설노조 집행부 17명을 연행해 조사 중인 포항남부서는 22일 오후 이들에게 업무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또 21명을 연행한 포항북부서도 이날 중 조사를 마치고 이들 중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반면 경주서에서 조사를 받은 목공분야 조합원 10명에 대해서는 전원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

또 22일 오전 포항에 온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포스코 본사 점거농성 피해현장을 둘러본 뒤 동국대 포항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하 씨를 위문했다. 이 장관은 "불법점거 시위를 주도한 노조집행부는 물론, 현재 노동부가 진행 중인 사용자 측의 파업 중 대체인력 투입사실이 밝혀지면 사용자 측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경찰이 피해현장 조사를 위해 22일에도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차단함에 따라 사옥 외부를 청소하는 등 사옥 바깥에서부터 정상화 준비에 들어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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