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의 논버벌(비언어극) 무술 퍼포먼스 '점프'가 홍콩과 마카오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술영화의 본고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태권도, 택견, 우슈 등 동양 무술에 고난도의 아크로바틱, 코미디를 혼합한 마샬아츠(Martial Arts) '점프'는 홍콩 국제공연카니발에 초대돼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장(大長) 점프'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가졌다. '점프'는 1천500개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세 차례의 홍콩 공연에 앞서 마카오 공연에서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현지인들로 채워진 좌석에선 공연 내내 환호성과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취권'을 하던 배우 전주우는 재키 찬(成龍)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며 "홍콩 관중이 이런 무술동작에 꽤 익숙하긴 하지만 '점프'의 독창적이고 빈틈 없는 아이디어는 무술을 좀더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영화 매트릭스의 싸움 장면을 연상시키는 무술동작도 잊을 수 없는 유쾌함을 선사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점프'가 지난해 세계 최대 공연 페스티벌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1천800여 참가작품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짐에 따라 한국은 '난타' 등에 이은 새로운 세계적 문화상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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