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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일 뿐"…청와대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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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열리우리당이 한 석도 건지지 못한 채 끝난 7.26 재.보선 결과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보궐선거는 보궐선거일 뿐"이라며 담담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은 선거결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보선 결과에 대해 청와대가 논평을 한 적이 없었다"는 말로 대신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도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투표율이 20%에 불과한 선거결과를 놓고서 왈가왈부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고, "청와대가 이번 재.보선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이나 기대를 가진 바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는 이 같은 반응을 보이지만 지난 2004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조순형(趙舜衡) 전 민주당 대표가 당선된 반면 김만수(金晩洙)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 조재희(趙在喜) 전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 김성진(金晟珍)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청와대 출신들이 모두 낙선했다는 사실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에 내심 신경을 쓰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러한 의미 부여에 대해서도 "과도한 확대 해석"으로 일축했다.

이번 4개 재.보선 지역중 서울 송파갑, 경남 마산갑, 경기 부천 소사 지역은 원래 한나라당 우세 지역이고, 조순형 전 대표가 당선된 서울 성북을은 호남 강세 지역인데다 저조한 투표율이라는 요인까지 겹쳐 '예상된 결과'라는 해석이 깔려 있다.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성북을은 호남 강세지역인데다 최근 '수해 골프' 파문이라는 한나라당 악재가 겹쳐 조 전 대표가 유리했던 것 같다"며 "탄핵 행위에 대한 정치적 평가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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