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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누에전시관 견학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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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게 생긴 누에랑 친구 됐어요"

"누에고치에서 실이 나오고, 그 실로 짠 옷감이 비단 이에요."

영천 고경면 오룡리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 누에체험전시관에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과 단체로 견학온 유치원생들이 줄잇고 있다.

어린이들은 징그럽게 생긴 벌레에서 고운 옷감과 맛있는 번데기, 각종 건강식품이 생산된다는 말에 연신 "와! 와!"하는 탄성을 내지르며 신기해 한다.(사진)

단체 또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는 누에체험학습관은 누에치는 모습과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개의 전시실을 갖춘 가운데 대형 모형누에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누에와 친해 질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누에를 직접 관찰하고 뽕잎을 먹이는 등 누에사육을 체험하는 한편 행사 참가 어린이들은 누에를 3~4마리씩 분양받아 직접 키우면서 성장과정을 관찰하게 된다.

한편 영천양잠조합은 전국 최초로 뽕잎 가공공장을 건립, 동충하초엑기스와 누에환·누에비력·뽕잎차 등 17가지의 양잠산물을 개발, 사양길에 있던 양잠사업을 유망사업으로 바꿔 놓고,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드높였다.

최필환 조합장(48·누에치는마을 대표)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누에체험전시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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